[Y-STAR] Leonardo DiCaprio in Korea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한국방문기)

2016-03-10 32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으로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입국부터 레드카펫 현장까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일정을 함께 했는데요.

첫사랑의 열병으로 로미오를 로망하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타이타닉]에 오른 남자! 여자를 꿈꾸게 하는 남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6일 늦은 저녁 김포공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그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자 공항이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청청패션위에 걸친 블랙 재킷 헌팅캡과 선글라스만으로도 배우 포스 물씬 풍겼는데요.

그는 끊임없이 외치는 팬들의 부름에 일일이 사인으로 보답하며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방문 이틀차인 지난 7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는데요.

블루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에 글루시한 슈트를 매치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특유의 포스로 기자회견장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장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Q) 첫 한국방문 소감은?

A)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어젯밤(6일)에 바로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지금 호텔 밖으로 나가질 못해서 사실 이제 조금 있다가 관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굉장히 흥분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미국에서는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시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한국 방문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프로모션을 위해서인데요.

[인터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Q) 첫 악역 연기에 대해?

A) 대단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감독과 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언제나 영화의 한계를 밀어 붙이는 감독입니다. 이런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이 아니라면 만들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당시 잘못되었던 모든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고 다른 배우들이 많은 힘을 줘서 참 좋았습니다.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일까요? 최근 은퇴설에 시달리기도 했죠.

[인터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Q) 은퇴설에 대해?

A) 사실 은퇴할 계획 전혀 없습니다. 얼마 전에 독일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2년 동안 영화 3편에 연달아 출연을 했기 때문에 당분간 쉴 계획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쉬고 있는 중이고요. 그리고 환경운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은퇴 계획이 없음을 밝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쉬는 동안 평소 많은 관심을 보여 온 환경운동에 힘쓰겠다 밝혔는데요.

또한 그간 관심을 가진 한국영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Q) 좋아하는 한국 영화가 있다면?

A) 박찬욱감독을 좋아합니다. [올드보이]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인데요. 굉장히 혁명적인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권했던 영화인데 굉장히 천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박찬욱감독이 가장 먼저 생각 납니다. 더불어 한국친구가 많다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Q)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있나?

A) 물론 있죠~ 저는 불고기와 김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LA에서 한인마을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친구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 한국이 언제나 궁금했고요. 오늘(7일) 팬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도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질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를 표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손인사를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장을 나섰는데요.